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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노팅힐(Notting Hill, 1999) - 로맨스 영화, OST 추천

by 레나YUN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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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ting Hill 포스터 - 출처 구글

1. 톱스타와 서점 주인의 사랑 이야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톱스타이자 빼어난 외모의 여인 '애나 스콧'은 영화 홍보차 영국 노팅힐에 들렀다 여행 전문 서점에 들르게 된다. 이혼남이자 특별한 재능이 없는 평범한 서점 주인인 '윌리엄 태커'. 그는 자신의 서점으로 들어온 애나를 보고 당황하게 된다. 애나는 서점에서 나간 후, 길을 걷다 태커와 부딪혀 옷에 커피를 쏟게 되고 그의 집이 바로 앞이란 얘기에 그 집으로 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게 된다. 인사하고 떠난 그녀가 다시 잠시 들어와서는 그에게 키스를 하고 떠나게 되고, 윌리엄은 설레는 마음을 갖게 된다.

 

애나는 본인의 인터뷰가 잡힌 장소를 알려주며 본인을 만나러 오길 초대하고, 윌리엄은 해당 장소로 향한다.

매니저는 윌리엄을 잡지 기자로 인식하고, 윌리엄은 경마잡지 기자로 오해받아 애나를 비롯한 해당 영화 동료 배우들 인터뷰를 끝내고 애나와 데이트 시간을 잡는다. 때마침 윌리엄의 여동생 생일파티가 있는 날이었고, 애나를 초대해 윌리엄의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평범한 가족들의 일상적인 행복감을 나누게 되고 애나와 윌리엄은 서로에게 좀 더 깊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

 

다음 데이트를 잡고 애나의 숙소로 찾아간 곳에는 애나의 애인이 와 있었고, 윌리엄은 그 모습을 보며 실망과 상처를 안은채 자리를 피하게 된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과거 애나의 과거 노출사진들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와 댓글들에 애나는 만신창이가 된 채, 윌리엄의 집으로 찾아오게 된다.

 

상처를 입은 그녀를 위로해 주며 그의 집을 안식처로 삼아 둘 만의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윌리엄과 함께 살고 있던 친구는 애나가 집에 있는 것을 보고 소문을 내버려, 기자들이 그의 집에 들이닥쳐 애나는 또다른 가쉽거리로 기사에 오르내리게 된다. 상처를 치유하러 온 곳에서 더 큰 상처를 받고 떠나게 되고 그 집을 나와 버린다.

 

그녀에 미안한 마음에 사과하러 촬영장에 찾아간 그는 애나가 촬영하는 동안 꺼지지 않은 마이크 속에 그녀가 다른 배우에게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답변을 하는 것을 듣고 크게 실망했고 촬영장을 떠나버린 그를 찾아 온 애나에게 그는 더 이상 상처받기 위해 그녀의 고백에도 차갑게 돌아선다.

 

그의 반응에 절망한 그녀의 고백을 계속 되새기며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던 윌리엄은 인터뷰 장으로 찾아가게 된다.

 

영화 노팅힐 - 출처 구글

2. 로맨스를 증폭시킨 OST

영화 노팅힐은 공포 영화 매니아인 내가 그 많은 영화들을 제치고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이다.

20번 가까이 본 것 같은데 횟수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내 인생 영화임엔 틀림없다.

 

심장이 말랑말랑해지는 로맨틱 영화의 정석인 것 같다.

여러번을 보고 또 봐도 다음 장면의 설레임을 기대하게 되는 그런 따뜻하고 달콤한 영화였다.

 

이 영화의 절정은 바로 OST 였다. 베테랑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SHE' 라는 곡은 영화의 설렘과 사랑스러움을 200%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곡이다.

 

처음 OST CD를 샀을 때 너무 많이 들어서 CD가 망가질까봐 동생들에게 생일선물로 추가로 더 사달라고 요구했었다.

 

삶이 지치고 기분이 우울해 질때마다 이 노래를 아침 저녁으로 들으면 마음이 다시 따스해지고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다.

노래 한 곡에 실려있는 힘이 대단해서 답답하고 복잡했던 생각의 먹구름이 걷히며, 한동안 내 머릿속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노랫말만 맴돌게 된다.

 

'SHE' 라는 곳은 2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너무나 세련되고 낭만적인 곡이다.

3. 총평

회사를 다니고 집안일을 하며 늘 반복되는 루틴과 바이러스로 인해 외출까지 힘들어진 요즘, 팍팍한 나의 일상에 달콤함을 선사하는 선물같은 영화다.

 

매번 볼때마다 좋았던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청각적인 감미로움과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보면서 나 자신이 영화로 치유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그려내는 모습들이 너무나 예뻐서 나도 모르게 흐뭇하게 미소짓게 된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주인공이라 더욱 몰입이 잘 되었고, 영화의 설정과 캐스팅, 시나리오, OST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것이 없는 내 인생의 최고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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